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피오렌티나 공격수 프랭크 리베리(36·프랑스)가 이번 시즌 이탈리아프로축구에 진출하자마자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리베리는 23일(한국시간) 2019-20시즌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 아탈란타전(2-2무)에서 후반 20분 팀 2번째 득점으로 세리에A 데뷔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베리는 리그 4경기 167분을 소화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크어드닷컴’에 따르면 90분당 돌파 성공 5.4회로 세리에A 전체 1위다. 드리블 성공률은 76.9%나 된다.
↑ 리베리가 피오렌티나 입단 후 드리블 성공 빈도 1위 및 돌파 확률 76.9% 등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지난 2013년 리베리는 세계프로축구 연간 MVP에 해당하는 ‘발롱도르’ 선정이 매우 유력했다가 사상 초유의 재투표 파동 끝에 호날두에 뺏기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2012-13시즌 4관왕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발롱도르 유력후보로 거론될만한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
리베리는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 유벤투스전(0-0무)에서 2차례 유효슈팅과 득점기회 창출 1번 등으로 유효슈팅 1회가 전부였던 호날두를 능가했다. 발롱도르를 뺏긴 6년 전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