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32), 포스트시즌을 몇 번째 선발 투수로 출발하게 될까?
'MLB.com'은 24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형식 기사에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세 명의 선발 투수가 포스트시즌에 나선다는 것만 확정했다. 순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주말 류현진과 뷸러가 등판 순서를 맞바꿔 현재 커쇼-뷸러-류현진 순서로 정렬이 돼있는데 변경은 가능하다.
↑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몇 번째 선발로 나서게 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
이같이 예상한 것은 뷸러와 류현진의 홈 성적 때문이다. 이번 시즌 뷸러는 홈(14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86)에서 원정(15경기 7승 3패 3.66)보다 잘했다. 류현진도 홈(14경기 10승 1패 1.93)에서 던질 때 원정(14경기 3승 4패 2.95)보다 압도적이었다.
홈에서 강한 두 선수가 홈에서 열리는 1, 2차전에 나가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 그는 뷸러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 경험이 없지만, 지난해 타이브레이커 게임,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등에서 호투하며 중압감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 문제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쇼를 3차전 선발로 예상한 것은 그가 포스트시즌 원정의 분위기에 익숙하고, 이번 시즌 꾸준히 6이닝 이상 소화해줘 불펜 게임이 예상되는 4차전에 대비해 3차전에 등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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