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버풀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27·네덜란드)가 ‘13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수비수’라는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FIFA 올해의 선수상보다 더 권위를 인정받는 ‘발롱도르’ 수상은 유력해 보인다.
반다이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FIFA 2019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 부문 2위로 수상이 무산됐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과 팬 투표가 1/4씩 반영된다. 반다이크는 미디어 투표에서는 1위였으나 감독 3위, 주장 2위, 팬 2위에 그쳤다.
↑ 반다이크가 FIFA 올해의 선수가 되진 못했으나 기자단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언론인 투표로만 선정하는 발롱도르 수상은 유력해 보인다. 사진=AFPBBNews=News1 |
‘프랑스풋볼’은 10월21일 발롱도르 후보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12월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반다이크는 이미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및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UEFA가 연간 단위로 시상하는
2019년 반다이크는 핵심수비수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제패를 뒷받침했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는 네덜란드 유럽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에 이바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