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떨군 염경엽 감독 [사진출처 = 연합뉴스] |
8월까지만 해도 무난하게 정규 시즌 우승이 예상됐던 SK와이번스가 최근 6연패를 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도 이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SK가 84승 54패 1무 승률 0.609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두산 베어스가 83승 55패 1무(승률 0.601)를 기록하며 1경기 차로 추격했다.
3위 키움 히어로즈는 84승 57패 1무 승률 0.596으로 SK와 1.5경기 차이 난다.
물론 아직 SK가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 우승한다.
일정도 나쁘지 않다. 8위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 9위 한화 이글스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양팀 상대 전적은 각각 10승3패, 10승 4패로 매우 강하다.
수치상으로 볼때 두산보다 유리한것은 사실이지만 팀 분위기를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선수들의 체력 저하는 눈에 보일정도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기에 올 시즌 두산과 맞대결에서 7승 9패로 밀렸다는 점도 뼈아프다.
두 팀의 최종 승률이 같을 경우 맞대결 전적에 따라 우승은 두산이 차지한다.
↑ 경기 살피는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두산이 전승하면 SK는 4승 1무 이상을 올려야 한다.
그렇다면 두산 상황은 어떨까? 두산은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6일 대구에서 삼성전에 임한다.
두산은 롯데에 10승 5패, 삼성에 12승 3패로 강하다.
이후 한화, LG 트윈스,
두산은 21일까지 4연승을 달리다 최근 흐름이 한풀 꺾였다.
22일 LG와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석패했고, 24일 NC전에도 연장 승부를 펼치다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아쉽게 승리를 놓쳐 허탈감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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