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슛돌이' 이강인 선수가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발렌시아가 터뜨린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이강인은 올 시즌 주전 경쟁 전망을 밝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렌시아가 2-1로 앞선 전반 39분, 측면에서 올라온 낮고 강한 크로스를 이강인이 방향만 바꿔 골로 성공시킵니다.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의 영리하고 민첩한 움직임에 상대 수비는 속수무책 골을 허용했습니다.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프리메라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의 활약은 골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완벽히 걷어내지 못하며 동점골로 이어졌고,
4분 뒤엔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에게 내준 절묘한 패스가 득점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후반 연달아 골을 내주며 팀은 무승부에 그쳤지만, 이강인은 73분간 뛰며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유력 축구 통계사이트는 이강인에게 멀티 골을 넣은 고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이강인/ 발렌시아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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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교체 출전으로 꾸준히 기회를 잡아온 이강인은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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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