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상어 가족'으로 변신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3연전을 마치고 팀과 함께 다음 원정지인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다.
이번 이동은 특별했다. 2019년 정규시즌 마지막 원정 이동이었고, 다저스 선수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선수단 전체가 독특한 의상을 입고 이동했다.
↑ 류현진이 상어 가족으로 변신했다. 사진= 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
다저스는 이날 선수단뿐만 아니라 코치진, 구단 직원, 중계진까지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는 전원이 분장을 하고 원정에 참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시즌 마지막 원정 이동 시기에 신인 선수들에게 우스꽝스런 분장을 시키는 '루키 헤이징'을 진행하고는 한다. 그러나 이번 다저스의 경우처럼 선수단 전원이 참여하는 '분장 파티'를 열기도 한다. 지난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선수단 전원이 분장을 하고 원정 이동을 했었다.
딱 한 사람 빠진 이가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다. 집이 샌디에이고에 있는 로버츠는 이날 저녁을 가족들과 함께
다저스는 28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이다. 류현진은 29일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