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LA다저스가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32)을 비롯한 불펜이 약점이라고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의 약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저스의 경우 불펜투수를 약점으로 뽑았다.
MLB.com은 “가장 물음표가 붙는 건 마무리 잰슨이다. 데뷔 이래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인 3.77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블론세이브 8회를 기록했다. 그가 다시 올스타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 MLB.com은 다저스의 약점이 불펜투수에 있다고 봤다. 그중 가장 물음표가 붙는 건 마무리 잰슨으로, 그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는 게 관건이라고 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
MLB.com은 “그 외에도 많은 물음표가 있다. 후반기에 훨씬 더 잘 던진 조 켈리(31)는 건강한 것인가.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선발투수가 많다는 점이 다른 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그중 누가 불펜투수로 사용될 것인가. 신인 토니 곤솔린(25)과 더스틴 메이(22)은 큰 경기에서 믿고 쓸 수 있을까”라며 3가지 사안을 추가로 언급했다.
켈리는 지난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끝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시즌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이적한 켈리는 6월까진 2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93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7월 이후 27경기 평균자책점 3.09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는 등 포스트시즌 25경기에서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49로 큰 경기에 강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류현진(32), 클레이튼 커쇼(31), 워커 뷸러(25)가 선발을 돌게 확실한 가운데 MLB.com도 마에다 겐타(31), 리치 힐(39) 등 다른 선발투수 중 누가 불펜으로 가는지 궁금함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신인 듀오 곤솔린과 메이는 많은 경기에 출장하진 않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곤솔린은 10경기 4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메이는 13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다만,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저스는 올 시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강력한 선발진과 코디 벨린저(24)를 앞세운 타선의 힘이 돋보이는 가운데, 불안한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