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오오오오오~! 삼성의 이학주!”
잠실이 무한학주교 부흥회 현장으로 바뀌었다. 물론 무한학주교 교주 이학주(삼성 라이온즈)의 소속팀 삼성은 홈인 대구에서 SK와이번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9 KBO리그 팀간 16차전 최종전이 열렸다. 이날 두산이 승리하고, SK가 패하면 동률로 공동 1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한화를 꺾고 승리해 SK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6-6 동점이던 연장 10회 말에서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팬들은 SK를 꺾은 삼성 이학주의 응원가를 부르며 두산의 공동선두를 기뻐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경기 중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6회 잘 던지던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4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8회 6-6동점이 됐다. SK는 추격 흐름을 만들다가 9회초 박정권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7-7을 만들었다.
1위 경쟁이 걸린 잠실과 대구 경기는 결국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동소이 하지만 대구경기가 먼저 끝났다. 10회말 이학주의 끝내기 투런홈런이 터졌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두산의 10회말 공격에 잠실 1루 두산팬들에게도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