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이틀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주장 박민우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박민우는 1일 잠실 두산전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7회말 부상으로 지석훈과 교체됐다.
NC는 2-1의 7회말 무사 1, 3루에서 투수 김건태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 NC 박민우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말 수비 도중 오른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백업 플레이를 펼치던 박민우는 미끄러지며 주저앉았다. 이 과정에서 오른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경기를 더 뛰기 어려웠다. 2루가 아니라 트레이너와 같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박민우는 NC의 주축 선수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공룡군단을 이끌었다.
이날도 교체 전까지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초 1사 2, 3루에서 내야안타로 0의 균형을 깼다.
박민우는 타율 0.344 161안타 45타점 89득점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문제는 가을야구다. 5위에 오른 NC는 오는 3일 4위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승리하지 못하
“부상자 없이 마쳤으면 좋겠다”던 이동욱 NC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한편, NC 관계자는 “박민우가 현재 통증 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