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좌타 외야수' 포지션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니엘스는 2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고 가진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모두가 건강할 때, 우리는 자리보다 많은 좌타 코너 외야수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겨울 명백하게 (트레이드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현재 조이 갈로, 윌리 칼훈, 추신수, 노마 마자라 등 네 명의 좌타 코너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추신수가 151경기, 마자라가 116경기, 갈로가 70경기, 칼훈이 83경기를 뛰었다. 칼훈이 마이너리그를 오갔고, 갈로가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며 자리 중복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 추신수는 1년 뒤면 7년 계약이 끝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니엘스는 "우리는 지난 7월에도 이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게 다른 팀과 연결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쟁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칼훈과 갈로가 주전 좌우익수를 맡고 추신수와 마자라가 지명타자 혹은 백업 외야수를 맡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마자라가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추신수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 다른 팀의 매력을 끌 가능성이 더 높다고 소개했다.
추신수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는 활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가라앉은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