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에 아쉽게 패한 LA다저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는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터너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2-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에는 모든 것이 어렵기 마련이다. 상대는 좋은 팀이다.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끈질기게 싸우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이날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패했다. 터너는 "평소보다 브레이킹볼을 더 던진 거 같다. 투구 수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바꿔서 놀랐다"며 스트라스버그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 터너는 3차전 선발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인정 2루타를 때리며 만루 기회를 열었던 그는 "우리도 기회가 있었다. 안타 한 개면 동점, 역전도 갈 수 있었다. 앞선 6~7이닝 어떤 경기를 했든 기회가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1회 첫 타자 트레이 터너의 2루타에 대해서도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가 튀었다. 내가 잡았어야 하는 타구였다"며 자책했다.
그는 3차전 선발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갑자기 뒤로 썼던 모자를 돌려서 제대로 썼다. "류현진을 위해 이렇게 한국의 날 기념 모자를 쓰고 왔다"며 모자에 새겨진 태극기를 가리킨 그는 "류현진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일요일이 기대된다"며 팀 동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