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1회 1점, 2회 2점을 내줬고 팀은 2-4로 졌다.
커쇼는 "1회에는 피해를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었다. 2회는 좋지 않았다.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한다"며 2회를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 커쇼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사구 2개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소토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지기 전에 안쪽으로 던진 것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다음 타자에게는 슬라이더가 사구가 나왔다. 잘 모르겠다.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 선발이 정말 잘던졌다. 기회가 별로 없었다. 우리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투구 수를 늘려 6회 이후 강판시켰고,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한 것은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워싱턴의 트레이 터너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구종 노출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방송 중계 화면에 잡힌 것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초반에는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고 생각한다. 1회에는 안타가 전부 땅볼 타구였다. 커쇼는 오늘 피해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