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선발 등판 일정이 변경된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선발 맥스 슈어저(35)가 그 배경에 대해 말했다.
슈어저는 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4차전 선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원래 그는 3차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2차전에 불펜으로 나오면서 일정을 하루 미뤘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슈어저와 면담을 갖고 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4차전 등판으로 계획이 변경된 슈어저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
그는 하루 더 쉬고 나오는 것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내일 던지게 되면 투구 수도 더 많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숫자는 나도 모르겠다. 내 몸 상태와 코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구속이 더 나오는 거 같다'는 질문에는 "나도 알고 있다.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강하게 던질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나는 모든 것을 내놓는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포스트시즌은 대단한 열기속에서 열린다. 나가서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된다. 이는 정규시즌에서 낼 수 없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동료 아니발 산체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말 좋은 팀 동료다. 모두를 재밌게 만들어준다. 마운드 위에서는 이전에 디트로이트에서 함께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커터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그는 언제나 어떤 공이든 완급조절을 할 줄 안다. 특히 다른 투수들처럼 체인지업의 구속 변화를 줄 수 있는 투수다. 야구 지능도 높아서 모든 구종을 갖고 볼배합을 할 줄 아는 선수"라며 그를 칭찬했다.
한편, 슈어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