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34야드)에서 열린다.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출범한 이래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갤러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등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되고 17일부터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선수들도 정해지기 때문에 참가 선수들의 불꽃 튀는 샷 대결이 예상된다.
↑ 3년 연속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경주. 사진=KPGA 제공 |
지난해 PGA투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을 만큼 PGA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굉장히 설렌다”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기 때문에 스스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9·SK텔레콤)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첫 대회부터 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비거리는 다른 젊은 선수들에 비해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이제는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 대회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컷탈락했지만 올해는 지난 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지난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공동 45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 노승열(28·나이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휘(27·CJ대한통운) 또한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컷탈락한 수모를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08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이경훈(28·CJ대한통운)도 2016년 9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이후 3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그 어느 대회보다 달콤하다. 우선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