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총력전을 선언했다. 류현진의 불펜 기용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유지했다.
로버츠는 9일(한국시간)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컨퍼런스콜 인터뷰에서 5차전 마운드 운영에 대해 말했다.
그는 3차전 선발로 나와 5이닝 74구를 소화한 류현진에 대해서는 "(등판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말하면서도 "류현진이 불펜 경험이 없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어느 투수에게든 의지할 것"이라며 류현진을 포함한 투수 전원이 불펜에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버츠는 류현진이 불펜에서 대기하겠지만,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의 경우 연장 승부에 대비해 대기시킬 가능성이 높다. 로버츠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4차전이 연장 13회까지 가자 "6차전 선발을 불펜에 대기시켜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불펜을 전부 소진한 상태에서 류현진이 다음 주자로 준비하고 있었던 것.
한편, 로버츠는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 불펜으로 나올 경우 긴 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발
그는 라인업에 대해서는 윌 스미스가 포수로 출전하며, A.J. 폴락, 가빈 럭스, 맷 비티 등의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