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웬만하면 제이크 브리검은 안쓴다.”
키움 히어로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가 LG트윈스에 일격을 당했다. 그래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에이스 브리검을 아끼려는 뜻을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19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리검을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웬만하면 그럴 생각이 없다. 만약 연장을 갈 경우에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LG가 타일러 윌슨, 차우찬이 불펜에서 대기하는 것과 그 느낌이 다르다.
↑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취재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대신 빠른 투수 교체는 4차전에도 그대로다. 키움은 앞선 2차전과 3차전에서
장정석 감독은 “빠르게 교체하는 게 결과가 좋더라. 오늘은 중요한 상황이 빨리 찾아온다면 조상우를 쓰겠다. 불펜 투수들은 많이 던지면 2이닝씩이다”라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