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에 8골을 허용하며 완패한 스리랑카 축구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월드컵 예선 1경기 최다 실점이다.
스리랑카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가진 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원정경기에서 0-8로 졌다.
세계랭킹 37위와 202위의 대결이었다. 예상대로 한국이 대승을 거뒀다. 스리랑카는 전원 수비로 맞섰으나 한국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 스리랑카는 10일 대한민국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원정경기에서 0-8로 졌다. 스리랑카 축구 역사상 월드컵 예선 1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사진(화성)=옥영화 기자 |
슈팅 29-0으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스리랑카는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했으며 역습 기회마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리랑카의 역대 월드컵 예선 최다 실점 경기였다. 종전 기록은 1993년 5월 5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1994 미국 월드컵 1차 예선 F조 일본전(0-6 패)으로 6골을 허용했다. 26년 만에 기록이 깨졌다.
스리랑카가 A매치에서 8실점 이상 기록한 것도 6년 만이다.
2013년 9월 2일 남아시아축구연맹(S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몰디브전에서
한편, 한국의 8득점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7위의 기록이다.
역대 최다 득점 경기는 16-0 승리를 거둔 2003년 9월 29일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E조 네팔전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