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가 속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의 순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대한민국의 1위가 유력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이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레바논은 1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베이루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투르트메니스탄전에서 2-1로 이겼다. 1-0의 후반 17분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2분 만에 나데르 마타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 레바논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사진(레바논 베이루트)=ⓒAFPBBNews = News1 |
9월 5일 평양 원정에서 북한에 0-2로 졌던 레바논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 북한(이상 승점 6), 투르크메니스탄(승점 3)에 이어 H조 4위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다득점에서 밀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9월 5일 스리랑카를 2-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한국(0-2)에 이어 레바논에게 패하며 2위 싸움이 험난해졌다.
스리랑카는 3패(승점 0)로 동네북 신세다. 10일 화성에서 한국에 0-8로 대패했다. 스리랑카는 오는 15일 레바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같은 날 평양에서는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북한-한국전 및 스리랑카-레바논전 결과에 따라 자리가 요동칠 수 있다. 한국이 북한을 이기고 레바논이 스리랑카를 잡으면 2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인도네시아에 5-0 대승을
C조의 이란은 혼다 게이스케 감독의 캄보디아를 상대로 14골을 몰아쳤다. 카림 안사리파드(4골)와 사르다르 아즈문(3골)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