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이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도 만난다. 우즈베키스탄 주장은 손흥민(27·토트넘)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을 1년 전 상대 핵심선수로 기억했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11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국와 우즈베키스탄의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다. 우즈베키스탄 U-22 주장 이슬롬 코빌로프(부뇨드코르)는 “손흥민과 황희찬 때문에 아시안게임 8강전(3-4패)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차례 어시스트, 황희찬은 연장전 종료 2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넣어 2018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한국은 4강, 결승에서 베트남과 일본을 꺾고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 우즈베키스탄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주장 코빌로프가 2018아시안게임 8강전 탈락 당시 손흥민과 황희찬 때문에 힘들었다고 추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화면 |
2018아시안게임 일화도 공개했다. 코빌로프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이 8강전 패배 후 팀 버스에 복귀하자 손흥민이 찾아와 ‘그동안 고생했다. (탈락 후 개최지에서의) 남은 일정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도 만났다. 당시엔 우즈베키스탄이 연장 끝에 한국을 4-1로 대파했다.
코빌로프는 “한국은 강팀이다. 조별예선이든 아니든 아시아 대회에서는 언젠가 만나야 하는 상대다. 경험이
우즈베키스탄 U-22는 코빌로프가 주장으로 출전한 5경기에서 4승 1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나뿐만 아니라 경험과 기술을 겸비한 좋은 선수가 많다”라고 자신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