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로이 킨(48·아일랜드)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A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5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9분 야쿱 브라벡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0분 즈데넥 온드라세크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이 킨은 “잉글랜드는 오만함이 보였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들은 최소 비길 기회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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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는 12일 체코와의 UEFA 유로 2020 예선 A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사진(체코 프라하)=AFPBBNews=News1 |
로이 킨은 일부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했다. “대니 로즈는 정말 끔찍했다. 이날 로즈는 내가 정말 놀랄 정도로 잘하지 못했다. 일부 선수들은 실수를 통해 전혀 배우고 있지 않다. 이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좌절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잉글랜드는 2009년 10월14일 벨라루스전 이후 이어오던 예선 43경기 무패 기록도 깨졌다. 체코전 이전 마지막 유로 예선 패배는 1
로이 킨은 잉글랜드에 대해 비판만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불안할 필요는 없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그동안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선수들이 반성하고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면 된다”고 격려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