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콜 호투 앞세워 양키스에 승리...시리즈 2-1 [ALCS3]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 다시 앞서갔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 게릿 콜의 호투가 빛났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5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7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회 2사 1, 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허용한 타구가 담장 바로앞에서 우익수 조시 레딕에게 걸리는 등 고비 때마다 상대 타자들을 잡았다.

↑ 게릿 콜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양키스 타자들은 반대로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잔루 9개를 기록하며 힘을 내지 못했다.
휴스턴 타자들은 초반부터 득점하며 콜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 호세 알투베, 2회 레딕이 홈런을 때리며 2-0으로 앞섰다.
7회에는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호세 알투베의 안타, 알렉스 브레그먼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잭 브리튼의 폭투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 휴스턴은 초반에 홈런으로 득점을 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양키스가 8회 글레이버 토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4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7회 등판한 애덤 오타비노는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