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북한에서 여자 월드컵 공동개최 회담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월드컵 2차 예선 남북축구 경기가 열린 평양 김일성경기장을 찾은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및 북한축구협회 김장산 사무총장과 함께 2023 FIFA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라운드(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 왼쪽부터 북한축구협회 김장산 사무총장-인판티노 FIFA 회장-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물론 대표팀을 가장 당혹스럽게 만든 건 무관중 경기였다. 경기 전날만 해도 양 팀 미팅에서 4만명 관중을 예상했지만, 북한이 갑작스럽게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인파티노 회장도 “"역사적인 경기에 꽉 찬 경기장을 기대했지만 관중이 전혀 없어 실망했다”고 꼬집었다.
국내 언론과 축구팬, 외신까지도 북한의 행태를 비판하는 분위기다. 일종의 수모를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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