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최근 태풍 하기비스가 2020올림픽이 열리는 도쿄 부근을 강타하여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직접 이 문제를 언급했다.
이 회장은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바흐 IOC 위원장을 면담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지 주변 방사능 관련 안전성 문제를 거론했다. 바흐 위원장은 “하기비스 태풍에 따른 후쿠시마 방사능 상황을 점검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기흥 회장은 도쿄올림픽관련 독도 표기 문제, 욱일기 사용, 후쿠시마 식자재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도 바흐 위원장에 전달했다. 바흐 위원장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반응했다. 대한체육회와 IOC는 도쿄올림픽 관련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을 만나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 유실 등 도쿄올림픽 개최지 주변 방사능 관련 안전성 문제를 거론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이기흥 회장은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장도 만나 욱일기 등 도쿄올림픽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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