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감독 경력이 많은 베테랑을 원하고 있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필라델피아의 감독 구인 작업이 2차 면접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2차 면접 참가자는 총 세 명. 더스티 베이커 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이날 시티즌스뱅크파크를 찾아 면접을 가졌으며,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하루 뒤 면접을 가질 예정이다. 주말을 보낸 뒤 조 지라디 전 양키스 감독이 필리스를 찾는다.
↑ 필라델피아는 벅 쇼월터를 비롯한 베테랑 감독을 후보로 놓고 고민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라디는 2009년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다. 베이커는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쇼월터는 2014년 볼티모어를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끈 경험이 있다.
2년전 감독 경험이 전무한 게이브 캐플러를 감독으로 앉힌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캐플러를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경험이 많은 감독을 찾는 것은 이들만이 아니다. 지라디는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쇼월터는 LA에인절스 감독 면접에도 참가했다. 에
이들 중 쇼월터는 필리스와 인적 연결고리가 있다. 앤디 맥페일 사장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감독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함께했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