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러시아와 코소보가 앞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UEFA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와 코소보 팀이 UEFA 주관 경기에서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UEFA 주관 경기에서 러시아와 코소보의 대표팀 및 클럽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조 추첨에서도 엇갈린다.
↑ 러시아와 코소보는 앞으로 UEFA 주관 경기에서 대결하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안보상의 문제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와 평화협정 체결 후 독립을 선포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UEFA 여자 유로 2021 예선에서 러시아와 코소보가 한 조에 속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여자 유로 2021 예선 코소보-러시아전은 애초 4일 코소보의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국의 정치적인 문제로 정상 개최가 어려웠다.
UEFA는 이미 예정된 러시아와 코소보의 여자 유로 예
여자 유로 2021 예선에서 러시아와 코소보는 2승 1패(승점 6)로 A조 3·4위에 올라있다. 1위는 네덜란드(승점 12)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