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더 CJ컵) 최종 우승자는 저스틴 토마스(26·미국)였다.
토마스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 저스틴 토마스가 20일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주 서귀포)=고홍석 통신원 |
대니 리는 3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 토마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대회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토마스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13번 홀까지는 치열한 경쟁이었다. 토마스와 대니 리는 나란히 4타씩을 줄이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막판 희비가 엇갈렸다. 토마스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발 앞서갔다. 반면, 대니 리는 15·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3타 차로 뒤졌다.
토마스가 17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하자, 대니 리는 18번 홀에서 극적인 한 방을 노렸다. 약 10m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을 맞고 나갔다. 3라운드 18번 홀에서는 약 20m 이글 퍼트를 성공한 바 있다. 안도한 토마스는 약 1.5m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토마스의 더 CJ컵 우승은 2017년 이후
13언더파 275타의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49·SK텔레콤)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