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광주 FC가 창단 첫 K리그2(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자동 승격으로 2020년에는 K리그1(1부리그)에서 경쟁한다.
부산 아이파크는 2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덜미를 잡히면서 역전 우승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19일 FC 안양을 4-0으로 꺾은 광주는 승점 70을 기록해 부산(승점 60)과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잔여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2 우승을 결정됐다.
↑ 광주 FC는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승격권을 획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2017년 K리그1 최하위(12위)로 강등된 광주는 3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K리그2 우승은 처음이다. 2014년에도 K리그1 승격권을 획득했으나 4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광주는 올해 K리그2 최강 팀이었다. 개막 19경기 연속 무패(13승 6무)를 달리며 경쟁팀을 따돌렸다. K리그2 득점 선두 펠리페는 19득점 3도움으로 광주의 승격을 견인했다.
박진섭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다. 선수층을 두껍게 하면서 세밀한
박 감독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 모두가 고생했는데 우승으로 보답을 받게 돼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