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좌완 CC 사바시아(39)가 예정대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바시아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CC_Sabathia)를 통해 현역 은퇴를 알렸다. 뉴욕 양키스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됐던 그는 어깨 부상으로 중도에 이탈하면서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팀이 탈락한 이후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한 것.
"모든 것은 어린 시절 캘리포니아주 발레호에 있는 우리 할머니집 뒷마당에서 접의식 의자에 자몽을 던지던 것에서 시작됐다"며 말문을 연 사바시아는 "그 이후 이 게임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의미를 가져다줄지 상상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 사바시아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여러 기복이 있었지만, 야구는 언제나 나에게 집과 같은 존재였다. 클리블랜드에서 밀워키, 그리고 뉴욕, 그사이 어디든 과거와 현재 많은 팀동료들과 함께 나눈 경험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원한 것은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 그리고 이
2019시즌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함께한 그는 "올해 끝까지 싸운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모두들 사랑한다. 마운드에 나가서 싸우는 것이 그리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고맙다, 야구야"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