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은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을 불펜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2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코빈의 불펜 기용 가능성에 대해 묻는 말에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경우에 따라 그를 불펜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
실제로 마르티네스는 코빈을 앞선 시리즈에서 불펜으로 기용했다. 디비전시리즈 3, 5차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불펜으로 나왔다. 3차전에서 2/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에는 잘던졌다.
↑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코빈을 불펜에서 대기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우리는 모든 경기를 1차전처럼 치른다. 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기용해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7경기를 치르는 시리즈이기에 조금 더 신중하게 기용할 것"이라며 마운드 운영에 대해 말했다.
1, 2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룰에 따라 지명타자를 기용할 예정인 마르티네스는 지명타자 후보로 하위 켄드릭을 지명했다. 선발 슈어저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그를 대타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보니 아마 조금 더 길게 던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경기 후반 그와 대화를 해가며 그의 모습을 지켜보겠다. 나는 언제 그를 교체해야할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연승을 거둔 워싱턴은 무려 6일을 쉬고 경기를 치른다. 마르티네스는 "휴식도 가졌지만, 훈련도 했다. 어제는 워싱턴 날씨가 최악이었는데 선수들이 비를 맞으면서 연습했다. 아니발 산체스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했고 불펜 투수들도 공을 던졌다. 그들은 모든 것을 걸었고, 준비가 됐다. 이 무대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재밌는 경기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상대 선발 게릿 콜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투수"라고 칭찬하면서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