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가 먼저 웃었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접전이었다. 휴스턴이 1회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2사 2, 3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중간 담장을 바로 맞히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먼저 불러들였다.
↑ 소토가 4회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휴스턴은 5회 흔들렸던 콜이 7회까지 버티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아갔다.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앞선 타석에서 2안타 1볼넷으로 잘하고 있던 요단 알바레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스프링어가 우중간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애덤 이튼이 펜스에 몸을 던졌는데 간발의 차로 놓치며 1타점 2루타가 됐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스턴의 마지막 기회였다.
휴스턴 선발 콜은 7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들어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줬다. 7회까지 버틴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윌 해리스가 8회, 조 스미스가 9회를 맡았다.
↑ 짐머맨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기록도 쏟아졌다. 워싱턴의 짐머맨은 첫 월드시리즈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짐머맨은 구단 역사상 첫 드래프트 지명 선수로서 팀의 첫 월드시리즈 홈런을 때리는 기록을 남겼다.
소토는 20세 362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 앤드류 존스에 이어 두 번
휴스턴의 스프링어는 이날 홈런을 기록,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