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첫 경기 홈팬들 앞에서 패한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로켓츠 감독이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댄토니는 25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를 111-117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는 결정적인 슈팅을 넣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이날 패배에 대해 말했다.
한때 16점차까지 리드했던 휴스턴은 후반에만 45-67로 밀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는 "후반에 슈팅이 전혀 안됐다. 전반에는 3점슛이 계속 터졌는데, 후반에는 리듬을 찾지 못했다. 상대가 수비를 잘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슈팅 능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7~9점차로 앞서고 있을 때 외곽에서 열린 찬스가 계속 나왔는데 실패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휴스턴은 시즌 첫 경기에서 밀워키에 패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첫 경기에서 24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없는 게이머다. 더 괜찮아질 것"이라며 칭찬했다. 19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 하든에 대해서는 "후반에 약간 지친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하든은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오늘 패배는 내 잘못이다. 공격적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웨스트브룩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며 하든을 감쌌다. "상대가 그를 그렇게 수비하고 있을 때 내가 더 잘 도와줬어야했다. 그게 내가 이 팀에 온 이유다. 그가 모든 것을 다 할 필요가 없게 기회를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오늘처럼 방법을 너무 늦게 찾으면 안 된다. 더 잘해야한다"고 말했다.
댄토니는 "우리는 82경기를 다 이길 수 없다. 이제 81경기를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상대가 흐름이 좋았고, 우리는 잘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는 잘해야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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