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벼랑 끝에 몰렸다. 벼랑 끝에서 나서는 최원태(22)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포스트 시즌에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한국시리즈 상대인 두산 베어스에게도 약했다.
최원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2019 KBO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세 판을 내리 지며 3패로 몰린 상황이다. 두산에게 한 번만 더 지면 준우승에 그친다. 이런 상황에서 최원태가 나선다.
↑ 지난 15일 SK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강판되고 있는 키움 최원태. 사진=MK스포츠 DB |
두산 상대로도 약했다. 정규시즌 27경기에 나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최원태는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매우 좋지 못했다. 지난해도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91로 높았다.
특히 최원태의 천적이라고 불릴만한 타자는 오재일이다. 오재일은 올 시즌 최원태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김재환도 4타수 1안타지만,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이 밖에 박건우와 허경민이 6타수 2안타,
최원태가 이를 극복하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