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어디서든 상관없다.”
잠실에서 축포를 터트리고 싶은 생각이 없는지에 대해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단호했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 앞서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홈에서 축포를 터트리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어디서든 상관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빨리 시리즈를 끝내고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얘기다.
↑ 2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중 호쾌한 스윙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지금껏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선점한 팀이 우승한 건 10번 가운데 10번이다. 확률상으론 100%다. 그중 7번은 4차전에서 싹쓸이로 이긴 사례
물론 두산은 이날 끝내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이용찬도 대기한다”며 “조쉬 린드블럼도 상황에 따라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 김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 얼마나 경기를 끌고 가느냐에 따라 달렸다.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