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벤투스로 이적한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한광성(21)가 1군 데뷔전 기회를 얻었다.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레체와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22명의 소집 명단에 특이사항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이다.
↑ 한광성은 유벤투스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호출을 받았다. 사진=유벤투스 SNS |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호날두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내전근 부상으로 빠졌던 9월 25일 세리에A 5라운드 브레시아전에 이어 호날두의 시즌 2번째 결장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세리에A 7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등 총 10경기(5득점)를 뛰었다. 모두 풀타임이었다.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레체는 2승 1무 5패(승점 7)로 최하위 삼프도리아(승점 4)와 승점 3차에 불과하다. 유벤투스는 승점 22로 선두다.
호날두의 대체자로 한광성을 호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칼리아리에서
다만 당장 1군에서 뛸 수 없었다. 세리에C(3부리그)의 유벤투스 U-23 팀에서 활동했다. 세리에C 8경기에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출전시간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