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2)의 가을 수난이 계속됐다. 잘 던지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이 또 다시 재현됐다.
최원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KBO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또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이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한 최원태는 2번타자 정수빈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불과 8개였다.
↑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렸다. 키움 최원태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다만 2회말 팀 타선이 대거 6득점을 뽑으며 5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최원태가 아니라 2차전 선발이었던 좌완 이승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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