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잠을 자던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4)의 방망이가 다시 깨어났다. 1차전 이후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던 김하성이 4차전이 돼서야 다시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KBO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2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11타수 무안타를 이어가던 김하성은 이날 4차전 3번째 타석에서 침묵에서 깨어났다.
팀이 8-3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두산 3번째 투수 김승회에게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이정후의 우측 방면 안타 때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2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키움 김하성이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옥영화 기자 |
한국시리즈 16번째 타석에 나온 김하성의 2번째 안타가 키움으로서는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