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2019 월드시리즈는 다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이 됐다.
불펜 게임을 예고했던 휴스턴은 첫 번째 투수로 나온 호세 우르퀴디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우르퀴디는 메이저리그가 현재 디비전으로 구성된 이후 존 레스터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 휴스턴이 2승 2패 동률을 만들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7회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카일 터커, 조지 스프링어가 연속 볼넷으로 나갔고,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마이클 브랜틀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만루홈런을 때렸다.
아메리칸리그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것은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폴 코너코에 이어 그가 처음이다. 또한 그는 2009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한 경기에서 5타점을 올린 아메리칸리그 선수가 됐다.
워싱턴 선발 코빈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20 1/3이닝 15자책점을 허용했다.
↑ 워싱턴은 이날도 많은 기회를 놓쳤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