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KPGA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26일 경기도 안산시 강욱순골프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지난 8월 첫 번째 프로그램을 마친 뒤 약 2달 만에 두 번째로 진행된 본 행사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29명과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주니어 선수 90명이 참가했다.
이번 ‘KPGA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주니어 선수 3명씩 한 팀을 구성했고 파3로 조성된 9개홀을 플레이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은 짝을 이룬 주니어 선수들에게 퍼트, 벙커 탈출 및 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도 실시하며 멘토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위 이성호(32·까스텔바작)는 “그동안 골프를 배우면서 그리고 투어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재미와 감동을 주니어 선수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골프를 하면서 본인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 주니어 선수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 덕분에 오히려 내가 좋은 기운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재경(20·CJ오쇼핑)은 “노하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주니어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 등을 해줬다. 몇 년 뒤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꼭 만나자고 약속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이재경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우승하며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받았다.
강욱순골프아카데미’ 강욱순(53) 대표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8승 골퍼다. 주니어 선수 학부모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어 행사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90명의 주니어 선수들 전원에게는 참가 증서와 메달, 네임택 등 다양한 기념품이 주어졌다.
■KPGA 멘토-멘티 골프 프로그램 참여 선수
2019년 8월 7일: 31명
한민규 김홍택 안백준 박정환 이준석 김인호 변영재 정대억 박장호 이한구 마르틴 김 정한밀 염서현 김우찬 김학형 김재일 윤상필 옥태훈 유송규 전준형 차희현 김지우 문찬기 배우리 엄수민 염은호 정상급 이수홍 이승연 유진솔 장성
2019년 10월 26일: 29명
문경준 황재민 박성빈 엄태경 이성호 유송규 한창원 김인호 최이삭 김재호 현정협 김홍택 안백준 정지호 김우찬 이재경 전준형 노성진 박성필 한민규 김학형 이경준 정대억 이재진 엄수민 박정환 정상급 장성훈 박장호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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