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승우(21·벨기에)가 신트트라위던 입단 후 1군 공식전 8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르크 브리스(57) 감독은 과거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브리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2019-20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12라운드 홈경기 헨트전 0-0 무승부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선수단이 29명이다. 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자체 훈련 그리고 상대가 어떤 팀이냐를 기준으로 엔트리를 짜고 있다. 이승우는 여전히 적응기에 있다. 과거에만 젖으면 안 된다. 지금을 살기 위해 자신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U-15 시절 29경기 38득점으로 클럽 대선배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가 15세 이하 팀이었을 당시 30경기 37득점을 능가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 이승우가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과거에 안주하지 말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SNS |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19세 이하 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을 소화한 2016-17시즌 30경기 10득점에 머물며 유년기 특별함이 사라졌다. 성인 2군에서도 1경기·13분에 그치면서 A팀 입성에 실패했다.
지난 9월18일 이승우는 ‘아이즈매거진’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일과 삶의 균형, 일명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묻자 “일은 10%”라고 답변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트트라위던은 31일 메헬렌과 벨기에 프로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승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 소속으로 리저브 매치와 비공식 평가전을 통틀어 5경기 307분을 소화했지만 골이나 도움과는 인연이 없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