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김재환(두산)이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한국시리즈를 치렀던 선수들이 대다수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김재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게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을 4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두산과 키움 소속 야수(박건우·허경민·박세혁·박병호·김하성·이정후) 중 유일하게 선발로 뛴다.
↑ 김재환은 29일 상무와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는 11월 2일부터 시작한다. 한국이 속한 예선 라운드 C조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김경문호의 시계는 호주와 첫 경기에 맞춰져있다. 그때까지 선수들의 몸 관리 및 실전 감각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상무전은 그 과정의 일부다.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서 전력을 쏟지 않는다.
김 감독은 “상무전을 비롯해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11월 1·2일)에는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선수를 중심으로 치를 계획이다. 일부 선수의 멀티 포지션도 점검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재환을 제외하고 두산과 키움 선수들은 상무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민우(NC)와 민병헌(롯데)이 테이블세터로 뛰며 중심 타선은 김현수(LG), 김재환, 최정(SK), 양의지(NC) 순으로 구성됐다. 강백호(kt)는 7번 타순에 배치됐다. 8·9번 타자는 황재균(kt)과 김상수(삼성)다.
한편, 상무전
◆야구대표팀의 상무전 라인업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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