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감독들이 사상 처음 남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관심이 높은데요.
처음 한자리에 모인 두 감독은 오는 12월 열릴 동아시안컵에서 동반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축구에 사상 첫 외국인 감독 동반 시대를 연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과 잉글랜드 출신의 벨 감독.
푸른 눈의 감독들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내파들 위주로 3회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 감독은 난적 일본에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 "한일전이 어떤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이라는 걸 잘 압니다. 진중한 자세로 진지하게 임하겠습니다."
내년 2월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벨 감독은 처음 맞는 대회부터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 인터뷰 : 벨 /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첫 번째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어떤 팀을 만나든…, 문제없어요."
북한 여자 대표팀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로 다소 김이 빠진 동아시안컵.
하지만, 6년 만에 열리는 국내 대회에서 보여줄 외국인 사령탑들의 지략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