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상대 간판타자에게 행운(?)을 빌었다.
힌치는 3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 중심 타자 앤소니 렌돈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번 시즌 146경기에서 타율 0.319 출루율 0.412 장타율 0.598 34홈런 126타점을 기록한 렌돈은 포스트시즌에서도 16경기에서 56타수 19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중이다. 전날 열린 6차전에서 홈런 한 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 앤소니 렌돈은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만큼 위력적인 선수라는 뜻이다. 그는 "랜돈은 정말 좋은 선수다. 많은 이들이 그의 생산력에 대해 말한다. 그의 스윙은 흠잡을 곳이 없고, 스트라이크존 컨트롤도 대단하다. 수비도 뛰어나다. 쉽게 긴장하지도 않고 정말 재밌게 경기한다. 감독이나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삶도 게임도 느리게 가는 거 같다. 그는 정말로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렌돈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내 생각에 그는 다른 선수들처럼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약간 저평가된 거 같다. 야구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슈퍼스타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힌치는 "오늘은 그가 4타수 무안타치고 오프시즌 기간 좋은 계약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힌치는 7차전 게릿 콜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수 운영에 대해 계획을 세워놨지만, 경기 도중 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