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4년 만에 돌아온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연승에 도전했으나 세계랭킹 2위 프랑스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39위 한국은 31일(한국시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졌다. 1차전에서 88위 아이티를 2-1로 제압한 상승세가 끊겼다. 오는 11월3일 세계랭킹 17위 칠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이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 및 프랑스 리그1 최강팀 소속 선수들에게 호되게 당한 것이 뼈아팠다. 공격수 정상빈(매탄고등학교)이 후반 44분 만회골을 넣어 영패는 면했다.
↑ 한국축구대표팀이 2019 FIFA U-17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마르세유 공격수 이자크 리하지도 2019 FIFA U-17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33분 쐐기골을 넣으며 프랑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는 2승 5득점 1실점 승점 6으로 C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9 FIFA U-17 월드컵은 A~F조 1·2위 12팀과 3위 6팀 중 톱4가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4강, 프랑스는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9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자격을 얻었다. 칠레는
프랑스전까지 한국은 FIFA U-17 월드컵 통산 21전 8승 3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대회 및 2009년 나이지리아대회 8강이다. 2015년 칠레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