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이어 또 한 번...켄드릭,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 [WS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에는 하위 켄드릭이 있었다.
켄드릭은 3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2로 뒤진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커터가 바깥쪽으로 들어온 것을 밀어쳤다. 구장 우측 파울 폴을 강타하는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 하위 켄드릭이 또 한 번 끝장 승부에서 빛났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그는 앞서 지난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에 만루홈런을 터트려 팀의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은바 있다. 또 한 번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MLB.com'은 켄드릭이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이상 끝장 승부에서 7회 이후 앞서가는 홈런을 때린 타자로 기록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7회 이후에 앞서가는 홈런을 때린 여섯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동시에 36세 110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아치를 그린 네 번째로 나이 많은 선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