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LA레이커스의 역전승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제임스는 1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 42분 31초를 뛰며 30득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팀의 119-110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공격이 주춤하면서 상대에게 리드를 뺏겼던 레이커스는 3쿼터 이후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대니 그린의 동점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서 승부를 갈랐다.
↑ 르브론 제임스는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동점 상황에서 그린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한 그는 "연습했던 상황이었다. 모든 경우를 생각해두고 있었다. 상대가 파울을 시도하고 이후 수비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생각했다. 대니가 빈 상태로 있어서 패스했는데 패스가 약간 낮았다. 그는 사실은 낮은 패스를 좋아한다(웃음). 슛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린에 대해서는 "그는 베테랑이다. 부담감 있는 순간을 수없이 경험했다. 많은 시도와 실패를 겪었고 팀동료들의 신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 우리에게는 대단한 공격 옵션"이라고 칭찬했다.
루카 돈치치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1대1 승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아주 젊은 재능 있는 선수다. 농구를 사랑하고, 능력도 있는 선수다. 슈팅 능력도 대단하지만, 팀 동료들을 이용하는 능력도 대단하다.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칭찬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거둔 그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편해지고 있다. 어떤 상황이 전개되든, 홈이든 원정이든 가리지 않고 더 나아지고 있다. 오늘도 1쿼터 경기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플레이였다. 슛은 안되도 수비는 계속 됐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다시 한 번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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