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자유계약선수(FA) 랭킹 9위에 올랐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2020년 FA 대상자를 순위로 매겨 발표했다. 류현진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 5위다. 좌완투수로는 아롤디스 채프먼(31), 매디슨 범가너(30)에 이은 3번째다.
↑ 류현진이 MLB.com이 선정한 FA 랭킹 9위에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MLB.com은 류현진에 대해 “지난해 시즌 종료 후 1790만달러(약 208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올해 후반기 평균자책점 3.1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5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힘들어졌다. 또한, 내구성 문제로 몸값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저평가를 한 건 아니다. 이어 “하지만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182⅔이닝을 던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게릿 콜(29)이 FA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콜은 정규시즌 33경기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326개) 및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콜은
MLB.com은 “LA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캘리포니아 태생인 콜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도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