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리가 이기면.’ 오는 23일 1위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K리그1 우승 향방을 결정한다.
울산과 전북은 3일 열린 2019시즌 K리그1 파이널A 36라운드에서 나란히 승점 3을 땄다. 울산은 후반 36분 김보경의 프리킥 골로 FC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3시간 후 전북도 이동국(전반 10분)과 로페즈(후반 1분)가 연속 골을 터뜨려 대구 FC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78을 기록한 울산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승점 75)도 부담스러운 대구 원정길에서 이기며 울산을 승점 3차로 추격했다.
↑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왼쪽)과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오른쪽) 중 누가 먼저 K리그1 첫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1 파이널A는 팀당 2경기씩이 남았다. 울산과 전북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울산이 승리할 경우, 승점 6차로 벌어지면서 최종 라운드(12월 1일)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 축포를 쏜다. 울산은 2005년 2번째 별을 단 이후 K리그를 제패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이 승리할 경우, 1위가 바뀐다. K리그는 승점이 같다면 골 득실차보다 다득점을 우선 적용한다. 전
한편, 이동국은 시즌 9호 골을 넣어 2009년부터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1골만 남겨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