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류현진(32)을 비롯한 선발 FA 보강을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 유력 매체인 '스타 트리뷴'은 4일(한국시간) "트윈스가 FA 시장에서 깊숙히 입질을 해야 할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며 트윈스가 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특히 보강을 주문한 포지션은 선발 투수. 타선이나 불펜은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지만, 선발진은 그렇지 않다. 카일 깁슨, 제이크 오도리치, 마이클 피네다가 모두 FA 자격을 얻었다. 마틴 페레즈의 팀 옵션(750만 달러)은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 류현진은 2019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매체는 게릿 콜같의 경우 데이빗 프라이스가 지난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하며 세운 선발 FA 최대 규모 계약(7년 2억 1700만 달러)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트윈스가 그를 잡을 만큼의 충분한 여력은 되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대신 류현진을 매디슨 범가너, 잭 윌러와 함께 언급하며 "더 알맞은 가격에 가능한 업그레이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2019시즌 1억 2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 총액을 기록했으며 다음 시즌에는 5000만 달러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 정도 상승폭이라면 오도리치와 재계약하고도 다른 영향력 있는 투수를 데려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