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태용(49)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인도네시아 사령탑 후보로 공식 거론됐다.
2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모하마드 이리아완(57) 제17대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루이스 미야(53·스페인) 전 감독 복귀가 거론되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신태용 같은 다른 후보도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전 전패로 사이먼 맥메너미(42·스코틀랜드) 감독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 신태용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차기 감독 후보로 공개 거론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미야는 현역 시절 중앙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206경기 4골), 발렌시아(87경기 1골), FC바르셀로나(71경기 2골)에서 활약했다. 감독으로는 스페인을 2011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
미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인도네시아를 U-23 역대 최고 성적인 10위에 올려놓았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신인왕·베스트11·MVP·득점왕을 모두 경험하며 2013년 K리그 30주년 기념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도자로도 2010년 성남FC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지휘하여 역량을 인정받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