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이 2골을 뽑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원정경기를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과 16분 팀의 2, 3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날 이번 시즌 원정 첫 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4경기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즈베즈다는 이에 질세라 전반 23분 밀란 파브코프가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슛을 찼지만, 골키퍼 가자니가가 결정적인 선방으로 이를 막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우여곡절 끝에 골을 만들어냈다.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후 손흥민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포기하지 않은 케인이 찬 공이 손흥민의 몸을 맞고 또다시 골대를 때렸다. 하지만 지오바니 로셀소가 천신만고 끝에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갔다.
추가골을 노리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 42분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수비를 맞고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전반 44분 토트넘이 가까스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즈베즈다 라이브 반 라파라의 슈팅과 다빈손 산체스이 모두 골대를 맞았다.
로셀소의 활약이 후반에도 빛났다. 후반 7분 로셀소가 찬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후반 12분 팀의 2번째 골을 만들었다. 탕귀 은돔벨레가 돌파 후 델레 알리에게 패스를 했다. 알리가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즈베즈다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4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센스 있는 패스를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가볍게 오른발
일찌감치 점수를 3-0으로 만든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빼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세세뇽이 올린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결국, 토트넘은 4-0으로 승리를 챙겼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